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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ears(이어스&이어스), love is blind(블라인드 러브) [미드] 넷플릭스&왓처_yearsand
    카테고리 없음 2021. 8. 11. 02:00

    1. Years and years - 왓챠후레

    years and years HBO와 BBC가 함께 만든 6화 영국 미니시리즈오랜만에 정말 잘 나온 드라마라고 생각했다.1화의 시작은 2019년이다 현재부터 시작하여 주인공들과 뉴스 장면을 통해 점점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리한 구성.6회밖에 없는 미니시리즈라 그런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15년 뒤까지 나아가지만 미래는 완전히 디스토피아. 그래서인지 블랙미러 같은 느낌이 든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두가 끔찍해지는데 이는 너무나 현실성 있고 두렵다. 포스터에 보이는 가족이 주인공으로 그들을 대상으로 15년 뒤의 영국과 세계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미국은 트럼프가 재선되면서 독고대로 감아 올리기 시작했다. 중국은 인공섬을 만들어 내고, 미국과 중국은 그 섬이 누구인지를 놓고 싸워 결국 미국은 핵미사일을 발사하고, 그 미사일은 영국 것이니 갑자기 영국도 전쟁참전국이 되고, 영국은행과 경제는 붕괴된다. 세계 각지에서 게이와 난민들은 지금보다 더 탄압을 받고 우크라이나 등 옛 소벳유니온 국가들은 다시 러시아에 받아들여지고, 태어나는 순간부터 테크놀로지를 접하는 십대들은 트랜스젠더가 아닌 트랜스휴먼(몸은 버리고 정신은 데이터화시키는 것;;)이 되고 싶다고 부모에게 커밍아웃한다. 꽤 분명한 악인이 존재하지만, '평범한 우리'는 이 디스토피아에 책임이 없는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시국이 어지러운 요즘, 보면 많은 생각이 드는 드라마.
    트릴로니 교수(왼쪽), BB N룩(오른쪽)=엠마 톰슨+영드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영국에는 많은 배우가 없는 것 같다. 영도를 많이 본 것도 아닌데 볼 때마다 다 아는 배우들 영국 배우들의 절반은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에 나온 것 같다. 주인공급 조연 중 한 명인 정치인 비비 엔 룩(엠마 톰슨)이 해리포터의 트리로니 교수였다니요 ㅎㅎ 교수가 거기서 왜 나오죠? 연기를 정말 잘하는데도 캐릭터는 언제나 비호심이다.

    주관적 평점 552. Love is Blind (블라인드 러브) - 넷플릭스

    Love is blind 너무 자극적 - 막장 리얼리티 쇼니까 보는 내내 욕을 하게 되는데 또 계속 보게 되는... 내가 이 쇼를 이렇게 열심히 보고 있다는 게 자존심 상하면서도 지울 수 없는 전형적인 길티플레저용 프로그램. 그렇게 짧지도 않은데 이틀 만에 다 봤어.결혼이 목표인 2030대 어른들이 나와 신랑감을 고르기 위해 데이트를 하는데 얼굴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골라야 한다는 게 이 쇼의 핵심이다. 블라인드 채용처럼상대방에 대해 눈으로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모두 배제하고 (인종 얼굴 키 몸 등) 결혼상대를 고르는 것. 처음에는 1:1로 이상한 방에 들어가 서로의 목소리만 들으며 참석자 전원과 목소리 데이트를 한다. 그 다음, 마음에 드는 사람을 선택하고, 점차 소수의 사람과 데이트 해나가다가 '이 사람이구나' 하는 확신이 들면 프로포즈하라. 청혼을 하면 서로 만날 수 있고 그렇게 이어간 커플은 pre-신혼여행을 가게 된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이들이 갇혀 있는 동안 휴대폰을 압수당하고 SNS나 기타 방해물(?)이 전혀 없다는 것. 오로지 대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셈이다.

    얼굴을 보지 않고 대화만으로 상대를 파악하고 프로포즈 -> 약혼이 성사되면 예비 신혼여행 -> 일상생활로 돌아온 후 동거하면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인사시키기 -> 결혼준비 -> 결혼식

    이런 순서지만 예식장까지는 무조건 나타나야 하는 것이 계약 조건이므로 좀 잔혹하게도 가족, 친척, 친구들이 모인 예식장에서 결혼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촬영은 18년에 했다고 하지만, 아직 같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놀랬다ww 정말로 화가 나고 싫었던 출연자도 있고(사이코패스 같은 녀석이 2명 정도 있었다), 매우 좋았던 출연자도 있었다. 이 커플은 정말 안 맞으니까 안 맺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커플도 있었고, 그래서 '이 커플이 꼭 잘 됐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가진 커플들도 있어서 흥미롭게 봤다. 시즌2 나오면 또 볼 수 있을 것 같아.LGBTQ 버전으로 나가도 재밌겠다

    주관적인 평점 45 지금 보고 있는 Feel good이랑 Unorthodox도 추천하지만 다음 회 리뷰로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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